2024년 최저임금 최저시급 인상 결정, 시급 9860원

밤을 새는 논의 끝에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되었습니다. 시급 986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 9620원보다 240원 올라 2.5% 인상되었습니다. 2024년 최저임금을 월 209시간 근무를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만 740원입니다. 

 

사용자위원들의 손을 들어준 최저임금위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18일 오후 3시부터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밤샘 회의를 거쳐 19일 오전 6시에 표결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습니다.

 

근로자위원들은 전날 8차 수정안으로 시급 10580원을 제안했고, 이에 반해 사용자위원들은 9805원을 제시했습니다. 최조 요구안에서 양측의 차이가  2590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775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합의하기엔 양측의 간극이 컸습니다.

 

논의 끝에 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두고 투표를 했는데, 사용자위원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자위원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나오면서 2024년 최저임금은 986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기권 1표)

 

1만원선 돌파 못했다.

최저임금이 결정되기 전 1만원을 넘길 것인가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은 5.1%, 5.0% 인상되었는데 3.9%만 인상되면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내년 인상률은 2.5%로 1만원까지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6년간 최저임금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최저임금에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는 최저임금위원회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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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까지 가장 오래 걸렸다

올해 최저임금을 결정하기까지 가장 오래 걸린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최저임금제도는 1988년 도입되고 심의 방식이 3번 바뀌어 현재의 방식은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2007년 이후로 역대 가장 길었던 심의 기간은 2016년 108일이었는데요. 올해는 심의기간이 110일 소요되면서 가장 의결까지 기간이 긴 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