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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암살(2015) 일제 강점기 영화 줄거리 결말

by 초란ll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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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등장인물과 줄거리

영화 암살은 2015년 7월 22일에 개봉한 영화로 타짜나 도둑들,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외계+인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작품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든 항일 영화인데 화려한 캐스팅과 재밌는 이야기 그리고 광복절이라는 상영 시기까지 맞아 2015년 8월 15일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김원봉은 아직 세상에 노출되지 않은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신흥 무관 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인 황덕삼(최덕문)을 모아 암살 작전에 지목합니다. 상하이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의 주도로 매국노인 강인국과 조선 주둔군 사령관인 일본 육군 소장 카와구치 마모루를 암살하는 작전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염석진은 일본의 밀정이었고 암살 작전에 참여하는 인물의 정보를 넘깁니다. 그리고 염석진은 조선인 살인 청부업자인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에게 오히려 저 셋이 밀정이라 속이며 처리해달라고 의뢰합니다. 작전 중 안옥윤은 강인국의 딸 미츠코(전지현)를 만나게 되고 미츠코가 아주 어렸을 적 헤어진 쌍둥이 자매란 것을 알게 됩니다. 안옥윤의 은신처를 알게 된 강인국은 은신처로 가 안옥윤을 총으로 쏴버리지만 이는 하필 안옥윤과 같이 있었던 미츠코였습니다. 이에 안옥윤은 미츠코 행세를 합니다. 생전 미츠코는 일본 육군 대위와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기에 이 결혼식에서 강인국과 총독을 처리하기로 작전을 세웁니다. 결혼식 날 조선인인 하와이 피스톨도 합세하여 작전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희생을 당합니다. 광복 후 염석진은 반민족 행위 처벌법으로 재판을 받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벌금형만 받게 됩니다. 이에 안옥윤이 염석진을 직접 처리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김원봉을 다룬 몇 안되는 영화

 영화 암살은 일제 강점기를 다룬 영화여서 개봉 후 흥행 가도에 올라서자 과연 광복절에 천만 관객을 넘길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하루 관객수가 조금 주춤하는 듯 하더니 공교롭게도 광복절에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평가들에겐 그리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 관객들에겐 무거워질 수 있는 일제강점기라는 소재를 쉽게 잘 풀어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김원봉을 다룬 몇 안되는 영화입니다. 김원봉은 광복 후 월북하여 몇 년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잘 언급하지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정말 중요하고 의열단은 영화로 만들기도 좋은 소재이기에 더 많이 다뤘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암살에서는 특별 출연으로 비중이 크진 않지만 굉장히 임팩트하게 나옵니다. 김원봉 역은 조승우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배우의 존재감이 워낙 커 영화의 내용보다 배우가 더 도드라질 수 있었는데 극에 잘 어우러져 몰입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 외에 암살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습니다. 인물들의 개연성이 좀 부족하다는 평이 있지만 안옥윤과 미츠코의 운명,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미츠코의 결말도 살짝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결혼식장에서 드레스를 입고 작전을 수행하는 안옥윤은 아름다우면서도 멋있습니다. 전지현 배우의 최근 작품들에선 약간 발랄하고 코믹한 역할을 연기했는데 영화 암살에선 진중한 역의 안옥윤도 볼 수 있고 떼 하나도 안탄 아가씨인 미츠코도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주연 배우들도 모두 멋있고 기억에 남지만 이정재 배우가 연기한 친일 변절자 염석진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염석진의 행동을 보면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만큼 악역의 역할을 잘 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광복 후 재판에서 자신의 몸에 있는 총상들을 가리키며 변론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화를 제대로 지폈습니다. 영화가 흥행한 후에 예능 등에서 이 대사는 많이 패러디되고 회자되었습니다.

 

항일 영화 중에서는 가장 큰 관객들을 불러 모았고 유일하게 천만을 넘겼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OTT에서 관람할 수 있으니 시간되실 때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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